한국일보

하와이 전기요금 인상

2015-07-25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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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오아후 전기요금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 500킬로와트의 전력을 사용하는 일반가정의 경우 이달 전기요금은 1.2% 상승한 146달러21센트로 이는 킬로와트당 26.9센트에서 27.2센트로 인상된 수치이다.

하와이 전력공사(HECO)는 전기요금 인상은 한동안 화력발전에 사용되는 석유가격이 하락세를 이어오다 최근 들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에 기인하고 있다고 밝히고 때문에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이고 청정에너지원으로의 대체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HECO는 전력발전의 72%를 석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화력발전에 의존하고 있는 상태로 지난 4월 집계된 하와이 전기요금은 킬로와트당 30.54센트로 미 전국평균인 12.64센트에 비해 2배 이상이나 높은 가격을 유지한 것으로 발표된바 있다. 타 지역의 경우 천연가스나 수력발전, 혹은 원자력발전 등으로 저렴한 전기요금을 유지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역별로는 빅 아일랜드가 킬로와트당 32.7센트에서 33.2센트, 마우이는 30.7센트에서 30.9센트, 그리고 라니아의 경우 35.8센트에서 37.1센트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반면 카우아이의 경우 33.4센트에서 32.7센트로 오히려 인하된 것으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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