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동족 여성 속여 미국행 유도한 ‘철면피’

2015-07-23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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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간 옷장에 구금, 폭력행위 일삼아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던 여성을 속여 집으로 끌어들인 뒤 학대를 일삼던 일당의 행각이 경찰과 연방정부요원에 의해 덜미를 잡혔다.

리치몬드 경찰국은 21일 아이런 트라이앵글 지역에서 자신과 같은 니카라과 출신 여성을 1년 넘게 좁은 옷장 안에 감금하고 신체적, 성적 폭력을 벌여오던 에우로지오 콘스탄티노-산체스(35)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국토안보부가 여성의 상황에 대한 신고를 접수한 뒤 문제가 된 집을 합동으로 수색, 감금중이던 피해자를 발견하는 동시에 결정적인 증거물을 확보하고 콘스탄티노-산체스와 또 다른 남성 용의자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조사결과 이들은 니카라과에서 머물던 피해자와 페이스북으로 만나 더 좋은 삶과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말로 유혹하며 미국으로 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용의자는 납치, 강간, 중상해, 불법감금등의 혐의를 받은 채 22일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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