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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작 한인 후원 절실”

2015-07-2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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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범수 감독 영화 ‘캅스 앤 러브’펀딩 사이트 오픈

한인 독립영화 감독이 인터넷 클라우딩 펀딩을 통해 장편 영화 제작비를 모으고 있다.

‘캅스 앤 러브(Cops and Love)’라는 제목의 장편영화 제작을 준비하고 있는 이범수(사진) 감독은 클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 후원 사이트를 오픈하고 미전역의 한인 동포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영화제작사 ‘인터내셔널 아티스트 컴퍼니’의 대표를 겸하고 있는 이 감독은 ‘캅스 앤 러브’의 제작까지 도맡으며 이 영화에 대해 ‘슬프고 아름다우면서도 흥미로운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이 감독은 "영화는 법학도를 꿈꾸는 젊은 한인 남녀의 사랑을 축으로 애절함과 미스터리가 한데 뒤엉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며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약혼녀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인 경찰의 이야기가 관객들의 가슴을 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감독은 "폭력과 컴퓨터 그래픽으로 뒤범벅된 눈요기용 헐리웃 액션 영화에 식상한 관객들에게 이 영화는 가슴에 스며드는 감동과 함께 재미까지 선사할 것"이라며 "티끌모아 태산이 이뤄지듯 한인 동포들의 작은 성원들이 하나로 모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이 목표로 하는 모금액은 총 90만 달러. 기부자는 최소 25달러부터 후원할 수 있으며 영화제작이 성사되면 후원금 액수에 따라 시사회 초대, 영화음악 제공, 론칭 파티 초대, 배우 및 제작진과의 만남 등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총 모금액이 목표액을 달성하지 못하면 모든 기부금은 원래 기부자에게로 다시 돌아간다.

이 감독의 장편 ‘캅스 앤 러브’ 제작 후원을 원하면 킥스타터 웹사이트(www.kickstarter.com/projects/505261222/cops-and-love)를 방문한 뒤 ‘후원하기(Back This Project)’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문의: 213-700-1271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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