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S, 청소년 하계봉사 프로그램 일환 ‘커리어 페어’
18일 열린 KCS 커리어 페어에서 7명의 패널들이 YCAP 학생들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다.
다양한 인맥 쌓는 것 도움...SNS 관리도 잘 해야
뉴욕한인봉사센터(KCS)와 뉴욕한국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는 2015 청소년하계봉사프로그램(YCAP)의 일환으로 지난 18일 KCS 플러싱 본관에서 직업의 세계에 대해 알아보는 ‘커리어 페어’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디자이너부터 기자까지 다양한 직업을 가진 7명의 한인 1.5세, 2세들이 패널리스트로 참가해 자신들이 하는 일을 소개하는 한편, 청소년 당시 향후 진로 결정을 위해 필요한 준비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금융업에 종사하는 빌 최씨는 일을 하는 가운데 자격증을 취득해 개인 헬스 트레이너로 활동하고는 있는 자신의 사례를 소개하며 "무엇이든 생각만 하고 있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며 "관심이 있는 직업 분야가 있으면 직접 알아보고 관련 인턴십에 참여하는 등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디자이너로 일하는 김전필씨와 변호사 매튜 박씨는 다양한 방면의 사람들과 인맥을 쌓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박씨는 "우연히 네트워킹 행사에서 알게 된 전필씨와 현재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며 "이처럼 언제 어디서 어떤 사람을 만날지 모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을 알아두고 꾸준히 연락을 하면서 새 직업을 찾거나 옮길 때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업체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선별하고 인터뷰하는 리크루터 존 남씨는 SNS의 올바른 사용에 대해 설명했다. 남씨는 "요즘 회사들은 ‘링크드인(Linkedln)’을 통해 적합한 사람을 찾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말하고 "구직자들의 페이스북을 검색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취업에 부정적인 내용이나 사진은 되도록 올리지 않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대학생 때 좋은 멘토를 만나 어려운 시기를 넘겼던 박씨의 제안으로 YCAP에서 처음 개최됐다. <김소영 기자> ㅁ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