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알라모아나 공원 단기보수 프로젝트 발표

2015-07-18 (토) 12:00:00
크게 작게
하와이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개장한지 올해로 81년째로서 상당수 시설들이 노후화 된 상태인 알라모아나 공원을 호놀룰루 시정부가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다.

15일 커크 칼드웰 시장은 총 120만 달러가 투입될 119에이커 규모의 알라모아나 공원에 대한 재정비 프로젝트와 관련한 주민들의 의견을 지난 3월부터 접수했고 총 3만 건 이상의 민원이 관련 웹사이트인 ouralamoanapark.com을 통해 답지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이트로 접수된 민원 중 26%가 화장실을 제대로 관리해 달라는 것이었고 또 다른 26%는 공원의 녹지화와 일반적인 관리실태를 지적, 19%는 해안가 백사장을 정돈해 달라는 것, 16%는 안전문제, 그리고 13%가 산책로를 재정비 해달라는 내용으로 발표됐다.


또한 주민들은 공원을 지나치게 상업화 하는 방안에는 반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시 정부는 오는 12월까지 공원 내 화장실들을 새로이 도색하고 바닥을 새로 까는 등의 작업을 벌일 예정이고 알라모아나 블러버드를 인접한 도로변에는 40그루의 정원수를 추가로 심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 여름부터 시작돼 내년 2월까지 마무리 지을 사업으로는 매직 아일랜드에 자리한 0.6마일 길이의 산책로를 63만7,000달러를 들여 새로이 포장하고 도로상에는 거리를 나타내는 표식을 표기할 계획으로 발표됐다.

맥코이 파빌리언과 다이아몬드 헤드 방면에 자리한 매점 사이의 녹지에는 새로운 용수공급시스템을 설치하는 작업을 내년 7월까지 마무리할 계획도 발표됐다.

이 외에도 해안가 중간지점에 산호초가 드러나 발에 부상을 입었다는 보고와 관련, 시 정부는 산호를 제거하고 모래를 고르게 하는 작업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칼드웰 시장은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 “아주 대단하고 큰 사업은 아니지만 주민들의 소소한 의견을 반영해 단기간 내에 달성할 수 있는 민원들을 모아 단기계획의 일환으로 신속히 처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