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주내 사립학교 등록금이 평균 5% 가량 인상될 방침으로 조사됐다.
하와이 원주민 혈통에게만 입학을 허가하는 명문사립인 카메하메하 스쿨의 경우 가장 적은 액수인 239달러가 인상된 5,023달러, 가톨릭 계열의 남학교인 세인트 루이스 스쿨은 2,178달러가 오른 1만5,500달러로 가장 큰 폭의 인상치를 기록했다.
하와이에서 등록금이 가장 비싼 사립학교는 와이메아 지역의 Hawaii Preparatory Academy로서 올해 해당 학교에 자녀들을 보내는 학부모들은 전년대비 3.5%가 인상된 2만3,900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사립학교들 중 가장 큰 규모인 푸나호우 스쿨은 2만2,050달러로 2위에, 미드-퍼시픽이 2만1,050달러, 그리고 이올라니 스쿨이 2만900달러로 4위에 랭크 됐다.
한편 사립 중고등학교의 등록금은 주내 웬만한 사립대 등록금과도 맞먹고 있어 보다 양질의 교육의 기회를 자녀들에게 주고자 하는 학부모들의 허리를 휘게 하고 있다.
한 예로 하와이 퍼시픽 대학의 경우 연 2만2,160달러, 샤미나드 대학의 경우 2만1,780달러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사립 중고등학교들의 등록금 인상은 수준 높은 교사들을 확보하기 위한 인건비 부담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 가을 유일하게 등록금을 인상하지 않기로 결정한 사립학교는 카폴레이 소재의 아일랜드 퍼시픽 아카데미로서 등록금은 1만5,675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