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트랜짓(NJ Transit)의 교통요금이 결국 9% 오르게 됐다.
NJ 트랜짓 이사회는 15일 비공개 회의를 열고 대중교통 요금을 평균 9% 인상하는 방안을 통과시키고 최종 확정했다.
이번 인상은 버스와 기차 등 NJ트랜짓이 운영하는 모든 대중교통에 적용되며, 인상 시점은 오는 10월부터이다.
이에 따라 당장 뉴저지 팰팍 한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맨하탄행 버스는 편도를 기준으로 종전 4달러25센트에서 4달러50센트로 오르며, 트렌턴에서 뉴욕까지 운행하는 열차(노스이스트 코리더 라인)는 월 정액권을 기준으로 440달러에서 480달러로 상향 조정된다. 또 시카커스~맨하탄 기차 1회 승차권은 4달러에서 4달러25센트로 오르고 월 정액권은 116달러에서 126달러로 인상된다.
NJ트랜짓은 버스와 열차 등 운행 횟수만 매주 100만회에 달할 정도로 뉴저지 주민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교통수단이다. 특히 한인이 다수 거주하는 팰팍, 레오니아, 크레스킬과 맨하탄을 왕복하는 166번 버스 역시 하루 150여대가 운영돼 한인을 포함한 1만명의 승객이 탑승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그러나 6,000만 달러의 예산 적자가 발생해 이번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게 NJ 트랜짓의 설명이다.
이번 인상 조치는 2002년 이후 5번째이다. 지난 4회에 걸친 평균 요금 인상률은 12%였지만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 2010년 요금 인상률은 22%이다.<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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