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와이 주둔 미 육군 감축 추진

2015-07-14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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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가 2차 세계대전 이후로 하와이에서는 최대규모의 육군 프로젝트이자 15억 달러나 되는 예산을 들여 출범시킨 스트라이커 전투여단이 결국 하와이에서 철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9일 미 육군은 스트라이커 부대에 소속된 수백여 대의 장갑차를 워싱턴 주 방위군에 배속시킬 계획이고 기존의 병력은 규모를 대폭 줄여 2개의 기동보병대대로 재편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하와이의 스코필드 병영은 이 외에도 25보병사단과 사령부에 대한 인원감축으로 총 1,214명에 달하는 인력이 줄어 지난 2001년 당시 9.11 사태 이후 1만 6,900명이던 병력이 꾸준한 감축으로 1만 4,500명 수준에 머물게 될 전망이다.


군 병력 감축으로 민간인 계약직위도 대폭 줄어들 예정으로 군 당국은 총 1만 7,000여 명의 민간인 직원을 해고할 방침이나 해고대상이 될 구체적인 범주는 발표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군 장성들은 미국이 아태지역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는 데 있어 규모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고 더불어 주요 요충지인 하와이에서도 군축이 이뤄지는데 우려를 표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군 관계자들은 원래 스트라이커 부대는 알래스카에 위치해 있었고 하와이 주둔의 25보병사단은 동남아에서의 전투를 염두에 둔 ‘정글 파이터’의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에 대규모 기갑장비의 운영이 의미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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