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피어14 총격 희생자 위한 모금운동 열려

2015-07-10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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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웹사이트에서 6만5천여 달러 모여

피어14 총격 희생자 위한  모금운동 열려

로스 미카리미 SF셰리프(왼쪽)가 10일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불법이민자로 구금됐던 ‘피어 14 총격사건’ 용의자 프란치스코 산체스의 석방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피어14에서 가족과 산책중 멕시코 출신 불법 체류자의 무차별 총격을 당해 숨진 케이트 스테인리(32)<본보 3일자 A3면 보도>를 추모하고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과 누리꾼들이 손을 걷어부쳤다.

스테인리의 직장동료가 4일 온라인 기금모금 사이트인 ‘고펀드미’닷컴을 통해 시작한 모금운동이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페이지 개설 1주일이 채 안된 10일 오전 현재 4만달러가 넘는 기금이 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다른 웹사이트 ‘기브포워드’닷컴을 통해서도 330명이 넘는 인원이 2만6천여 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의 오빠인 브래드 스테인리는 사이트 메시지를 통해 “함께 슬퍼하고 애도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모인 기금은 장애인들의 체육활동과 동물 복지사업등에 활용해 케이티의 따뜻한 마음과 함께 오랫동안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금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http://www.gofundme.com/y2aneaw(고펀드미), 혹은https://www.giveforward.com/fundraiser/bgc9/in-loving-memory-of-the-amazing-kate-steinle(기브포워드)를 방문하면 된다.

한편 스테인리를 살해한 프란치스코 산체스가 다수의 전과를 보유하고 있으며 불법 체류로 인해 다섯차례나 국외 추방됐던 위험인물이었음에도 그를 석방한 SF셰리프국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로스 미카리미 셰리프는 10일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희생자에게 애도를 표한다”면서 “이민국이 제시한 법적근거가 부족해 카운티 내의 법 절차에 따라 산체스를 석방할 수 밖에 없었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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