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 의사 부족 10년 내 9만 명

2015-07-10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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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 전문가들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향후 10년 내 의사 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의과대학협회(AAMC)는 최근 발표한 ‘2014~2025 의사 수요 공급 현황 보고서’를 통해 고령화 현상으로 인해 주로 노인층을 진료할 의료진이 더욱 많이 필요하게 되면서 10년 후인 2025년까지 미국 내 의사 수가 4만6,000여 명에서 최고 9만 명 선까지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보고서는 향후 10년간 미국 내에서 매년 새로 배출되는 의사는 2만 9,000여 명으로 은퇴하는 의사 수에 따라 전체적으로 의사들이 4~12% 늘어날 것이지만 이같은 증가세가 인구 고령화로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될 노인 환자 증가폭을 따라가지 못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의과대학협회는 이 같은 의사 부족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의료 관련 테크놀러지를 강화하고 전문 간호사 수를 늘리는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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