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미식축구대표팀 응원하러 고고

2015-07-08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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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회 세계미식축구 선수권대회

▶ 9일 오하이오서 호주와 첫 경기, 그린 장 미주후원회장 등 참석

한국미식축구대표팀 응원하러 고고

대한민국미식축구대표팀 미주후원회 그린 장 회장이 오하이오로 떠나기 전인 7일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고 있다.

“왔다 갔다만 20시간이 넘는 짧지 않은 여정이지만 한국대표팀에게 작은 힘이나마 보태기 위해 갑니다.”

오늘(9일)부터 18일까지 오하이오주 캔톤에서 열리는 ‘제5회 세계미식축구 선수권대회’(월드컵)에 참가하는 대한민국미식축구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10시간여를 가는 그린 장 미주후원회장. 7일 밤 비행기로 출발, 디트로이트에 도착해 다시 비행기로 클리브랜드까지 그리고 차를 운전해 목적지 캔톤에 이르는 여행. 기다리는 것까지 합치면 가는데 만 반나절은 족히 걸린다.

비인기 종목이란 이유로 한국정부의 무관심과 찬밥신세를 딛고 자비로 경비를 충당해 미국에 온다는 한국대표팀의 사연을 듣고 장 회장은 미주후원회를 결성했다. SF 제팬타운에서 일본 식당을 운영하면서 남들에게 아쉬운 소리 한적 없던 그가 주변 사람들에게 대표팀의 후원을 부탁하기 시작했다. 유니폼 구입비도 넉넉지 않은 선수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며 홀로 동분서주해 힘들게 모은 후원금 2,400달러를 가지고 간다.


그는 “한국대표팀을 응원하는 한인동포들이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며 “후원자들이 내게 당부한 ‘힘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대회 예선을 거쳐 한국, 미국, 캐나다, 멕시코, 프랑스, 브라질, 파나마, 일본, 호주 등 8개국이 참가한다. 본선 한국팀 첫 상대는 호주로 9일 열린다. 한국은 이번 대회 4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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