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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창동길에 ‘한류연예인 이름’ 보도블락 생긴다

2015-07-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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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공사·창원시 글로벌 캠페인 사업… SNS·인터넷으로 해외 홍보

경남 창원시는 한국관광공사가 20억원의 예산으로 올해 추진하는 ‘2015 글로벌 캠페인’ 사업의 시행장소로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거리길이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사업 테마는 ‘상상길’(Imagination Road)이다.

이 사업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유튜브 등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와 인터넷을 이용한다.


한국관광공사와 창원시는 창동거리길 155m에 한류연예인 등 국내외 유명인사의 이름을 새긴 보도블락을 깔고 이를 SNS와 인터넷으로 대대적으로 해외에 알린다.

동시에 똑같은 장소에 자신의 이름과 국적을 새긴 보도블락을 설치하는데 참여할 외국인들을 SNS로 모집한다.

관광공사와 창원시는 신청자 가운데 10만 명을 뽑아 보도블락에 이름을 새긴 후 창동 거리길에 깔 예정이다.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보도블락을 보러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가운데 ‘○○○번째 방문객’ 등 특정 외국인 관광객이나 해당 보도블락 ‘인증삿’을 인터넷이나 SNS에 올리는 외국인에게 선물을 주는 형태로 참여를 유도한다.

창동 거리길은 옛 마산시(현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중심지다.

이 지역은 1990년대까지 경남 최대의 상권을 형성했지만, 도심기능이 창원시 성산구 일대로 이동하면서 유동인구가 줄어드는 등 최근 쇠락했다.

창원시는 쇠락한 도심을 살리려고 창동 일대에 예술가, 작가 등이 모여작품활동을 할 수 있는 예술촌, 창작공예촌 등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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