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99%가 3.3%의 가계소득 발생
▶ 130만불 이상 소득자 1%는 10.8% 증가
일자리 증가로 가계 소득은 증가했지만 임금 불균형은 여전히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평한 성장을 위한 워싱턴 센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미국인들의 99%가 1년 전보다 3.3%의 가계소득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14년 130만 달러 이상의 소득을 올린 미국 내 최고 부유층 1%는 미국민 99%가 얻은 소득에 비해 3배가 넘는 10.8%의 소득을 올리는 등 임금 불균형을 심화시키며 빈부격차의 골만 넓혀 나가고 있다.
지난해 미국인 99%의 연간 평균 소득은 4만7213달러였으며 지난 15년간 이래 연간 소득이익이 가장 많은 3.3%의 증가세를 보였다.
올 4월 현재 미국인 전체의 연간 평균소득은 5만4578달러로 지난 1년간 3%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상위소득 1%의 경우 미국전체 소득의 21.2%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상위소득 10%가 2013년에는 48.9%를 차지했으며 2014년 전체소득의 49.9%를 차지하는 등 점점 부의 편중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인들의 소득은 지난 2009년 불경기 종료가 선언된 이후에도 무려 5년이나 제자리걸음을 해왔으나 지난 2014년 이후로 소득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가계소득에도 불구하고 이를 체감하기에는 역부족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상승한 3.3%의 가계소득이 물가인상률을 제외할 경우 실질 가계인상요인은 1%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2007년 말부터 시작된 금융위기와 이에 따른 주택시장 붕괴 등 불경기를 거치면서 겪었던 손실분을 만회한 것도 40% 이하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와 관련 UC버클리의 에즈 교수는 자신의 연구결과를 요약하면서 "미국민 99%의 경우 경기침체 이후 진정한 소득회복의 첫해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통해 가계소득이 늘어나기 시작했으며 소득증가는 지출로 이어져 성장률을 높이는 선 순환계를 형성하고 있지만 점점 더 심화되고 있는 소득불균형 해소를 위한 대책도 마련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