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창간 46주년 축시] 다시 불러보자 우리들의 노래

2015-06-29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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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광

다시보자

푸른 파도를 헤치고 밀려오는 안개 속에


태평양을 건너온 동해의 물결이 숨 쉬고 있구나

46년의 숨결 속으로 우리의 노래는

올곧고 올밝은 정론으로 시작 했다.

그 기상을 따라 한국인의 이름으로 한국인의 시간으로

한국일보는 우리가 세상을 보는 창문이 되었다.

바른 마음속에 바른길이 있으며 바른 말로 민족정기를 지키는

여기 한국인의 근면 성실의 역사가


우리들의 고장 샌프란시스코 베이를 훈훈하게 하였다.

올밝고 올곧은 창문이 되어 정오의 태양은 태평양으로

뚜벅뚜벅 걸어서 동해물과 백두산의 노래가 되고 있었다.

다시보자

푸른 파도를 혜치고 밀려오는 안개 속에 골든 게이트를 세워 두고

디아스포라 7백만의 노래 가사를 한국일보는

우리들의 고장에 으뜸의 노래를 온 세상에 전파하며

날마다 날마다 새롭게 우리들의 추억을 쓰고 있었다

여기 다민족의 도시에 이웃 민족과 함께하는

우리들의 역사는 샌프란시스코를

새롭고 아름답고 자유로운 우리들의 고장으로 세워가는

한국일보의 역동적인 노래가 되었다.

오늘도 우리들의 합창은 한국일보의 기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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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광 시인 약력

1975년 샌프란시스코에 이주

1980년에서 1982년까지 미주 동아 샌프란시스코 지사 편집 국장

1982년에서 1985년까지 뿌리지 편집 주간

2009년 서사시집 히로시마 콤플렉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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