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체전 수고 많았습니다”
▶ 생활체육 통해 한인들과 소통 계획할 것
27일 SF한인회관에서 열린 SF체육회 선수단 해단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상장을 들어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주체전에 참가해 북가주지역 한인의 위상을 떨치고 돌아온 SF체육회(회장 박양규) 선수단이 2년 후를 기약하며 공식 일정을 모두 마쳤다.
SF 한인회관에서 27일 열린 선수단 해단식에는 토마스 김 SF 한인회장을 포함한 지역 한인들이 함께하며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친 선수단을 치하했다.
박양규 회장은 입상을 하고 돌아온 선수들 한명, 한명에게 메달을 걸어주고 상장을 전달하며 선전한 선수들을 축하했다. 이어 선수단을 이끈 임철만 단장에게 공로패가 수여됐으며 대회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후원자들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도 거행됐다.
수영 배영 200m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정연우(14, 미라 로마 고교)군은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보다는 팀원들과 함께 연습한 것을 보여준다는 마음으로 대회에 임했다”며 “경쟁자이기보단 미주 전 지역과 캐나다에서 살고 있는 한인들과 함께하는 축제라서 더욱 행복하고 즐거웠다”고 어른스럽게 말했다.
수영종목에서 두 아들과 총 7개의 메달을 쓸어와 화제가 된 강희선(산마테오)씨는 “한국에서도 꾸준히 대회에 참가했었지만 젊고 패기 넘치는 청년들과의 경쟁을 펼친 이번 체전이 어느때보다 버거웠다”고 평했다.
강씨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나에게도 미주 내 거주하는 한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성인들과 노인들도 참가해 건강을 유지하고 각 지역에서 살고 있는 한인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함께 나눴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늘로서 미주 체전을 위한 공식 행사를 모두 마친 SF체육회는 향후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발걸음을 재촉할 예정이다.
박양규 회장은 “임기 중 절반을 명맥이 끊겼던 미주 체전 참가를 위한 준비로 바쁘게 보냈다”며 “남은 1년은 북가주 한인들의 건강을 책임지며 소통하는 체육회의 토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김동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