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여름 공연 축제가 열리는 뉴욕에서 여름 재즈 페스티발은 수많은 재즈 애호가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행사이다. 특히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가 이끄는 송영주 재즈 쿼텟과 한인 여성 색서폰 연주자 그레이스 켈리가 올 여름 뉴욕 관객들과 만난다. 여름을 맞아 재즈 클럽과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여름 재즈 페스티발을 소개한다.
■블루노트 재즈 페스티발...송영주 쿼텟 초청
맨하탄에 위치한 블루노트는 설립 76년의 역사를 가진, 재즈 뮤지션들의 꿈의 무대로 알려진 곳이다. 이곳에서 전 세계 유명 재즈 뮤지션들이 연주하는 제5회 블루노트 재즈 페스티발이 지난 1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가 이끄는 ‘송영주 재즈 쿼텟‘이 이번 블루노트 재즈페스티발‘에 초청됐다. 재즈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인 송영주는 전자기타(요탐 실버스타인)와 베이스(야수시 나카무라), 드럼(존 데이비스) 연주자가 함께 하는 자신의 밴드 ‘송영주 쿼텟’을 이끌고 27일 블루노트 무대에 선다. 송영주는 2008년과 2010년 리더스폴 선정 올해의 연주상(피아노 부문)과 2010년 한국대중음악상 재즈 음반상을 수상했다.
버클리 음대에서 재즈연주를 전공한 후 맨하탄 음대에서 재즈 연주 석사학위를 받은 후 백석대학교, 서울대학교, 서울예술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에 출강한 후 현재 뉴욕에서 활동 중이다. 공연 시간은 오전 11시30분과 오후 1시30분이며 입장료는 20달러이다.
■장고 라인하르트 뉴욕 페스티발
장고 라인하르트 뉴욕 페스티발은 벨기에 출신의 집시 기타리스트이며 유럽의 전설적인 재즈 뮤지션이었던 장고 라인하르트를 기리는 유명 재즈 축제이다. 23일부터 27일까지 매년 장고 라인하르트 페스티발이 열리는 버드랜드에서 재즈 거장들의 무대로 꾸며진다. 켄 페플로우스키, 에드마 캐스타네다, 크리스 워시번, 스테파니 세바, 올리 쇼익켈리 등 재즈 스타들이 총 출연하는 축제이다.
■비콘 재즈 페스티발
비콘 재즈 페스티발은 풍광이 아름다운 뉴욕 업스테이트 허드슨 밸리 비콘의 강변 공원에서 올해로 처음 펼쳐지는 재즈축제이다. 더 피트 앤 토시 시저 리버프론트 팍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세계적인 재즈 밴드들이 초청돼 아름다운 재즈 선율을 들려주고 지역 양조장에서 제조된 크래프트 맥주와 와인 등을 맛보며 재즈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뉴왁 뮤지엄 재즈 인더 가든
뉴저지 뉴왁 뮤지엄에서는 7월2일부터 8월6일까지 한달간 매주 목요일 미술관 정원에서 재즈의 향연이 펼쳐진다. 내달 12일 오후 12시15분부터 1시45분까지 그래미상에 빛나는 개리 바츠 쿼텟의 연주를 시작으로 재즈 인더 가든 공연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찰리파커 재즈 페스티발
미국의 전설적인 재즈 뮤지션 찰리 파커의 이름을 딴 무료 재즈 페스티벌인 ‘찰리 파커 재즈 페스티발’이 올해도 맨하탄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뉴욕시 공원재단이 여름 무료 축제일환으로 마련 올해로 23회를 맞아 ,8월21일부터 23일까지 맨하탄 마커스 가베이 공원과 톰킨스 스퀘어 팍에서 펼쳐진다.
축제는 21일 오후 6~9시 올리버 레이크 빅 밴드와 더 킹 솔로몬 힉스 트리오가 마커스 가베이 팍에서 연주하는 재즈 공연을 시작으로 22일 오후 3~7시 마커스 가베이 팍에서 닥터 로니 스미스, 앤디 베이, 카밀리 터만, 노마 밀러 등의 연주에 이어 23일 오후 3~7시 톰킨스 스퀘어 팍에서 조 로바노, 루드레시 마한타파, 버드 콜즈, 마이라 멜포드, 마이클 웬소 등이 출연하는 재즈 공연으로 막을 내린다.
jh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