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셔널 아태계 협력체’결성… 수혜 확대 촉구
▶ 시행 3년째 한인 승인율 93%로 8천여명 혜택
UC데이비스에 재학 중인 한인 박모군은 청소년 추방유예 조치(DACA)로 인해 삶이 바뀌었다. 해외에서 진행하는 워크샵이나 세미나에 참석이 가능해졌고 소셜시큐리티 번호를 받아 파트타임 직업을 구해 가족 재정에 보탬이 되고 있다. 또 운전면허증도 받으며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됨으로써 추방유예 조치 이전과는 삶의 질이 완전히 달라졌다.
오바마 행정부의 청소년 추방유예 조치가 시행 3주년을 맞은 가운데 이스트베이 한인봉사회(KCCEB관장•이윤주)등 한인 및 아시아계 민권단체들은 이처럼 DACA가 한인 등 이민자 청소년들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추방유예 조치가 시행 후 66만 4,000여명의 청소년들이 합법적으로 일을 할 수 있게 됐는데 전국적으로 10만명 이상의 아시아 태평양계 서류미비 청소년들이 다카의 수혜자격이 되지만 실제 신청으로 이어지는 케이스는 10% 미만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 내 불체신분 한인들의 경우 23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 중 추방유혜 수혜 해당자는 약 2만2,000명으로 집계되고 있는데, 지난 2012년 이후 8,014명의 한인 신청자들에 대한 추방유예 조치가 승인돼 승인률이 92.8%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또 캘리포니아 내 아시아 태평양계 추방유예 수혜자격 해당자는 총 3만7,033명으로, 이 가운데 지난 2012년 8월부터 2013년 3월까지 추방유예 신청을 한 캘리포니아 내 한인은 약 2,7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전체적으로는 아태계 불체자 140만여명 중 10만8,024명이 추방유예 대상자에 해당되며 이 중 한국과 필리핀, 중국, 인도, 파키스탄 출신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아시아계 단체들은 밝혔다.
KCCEB 손예리 지역사회건강 프로그램 담당자는 “한인들 중에서는 특히 아직까지 추방유예 혜택에 관한 정보 부족과 신상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로 인해 신청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추방유예는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것으로 자격조건이 되는 이들은 꼭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510)547-2662
<김동연 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