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헬스커넥터, 해산 앞두고 직원해고 실시
2015-06-18 (목) 12:00:00
하와이 주 정부가 미 국민의료보험제도의 자체적인 운영을 포기하고 연방정부에 관할권을 인계키로 결정한 이후 하와이 헬스커넥터는 지난 12일부터 본격적인 직원감축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헬스커넥터는 우선 29명의 임시직원들을 해고한 상태이나 이 같은 조치로 일자리를 잃게 될 근로자수는 해당부처 소속의 전체 직원수인 70명 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헬스커넥터를 지원하기 위해 일부 업무를 분담하고 있는 개별단체들이 고용한 파견직 근로자들까지 합산할 경우 해고대상자는 200여명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6월30일까지 헬스커넥터는 회원확보를 위한 지원업무 명목으로 지역 내 각 단체들과 1,19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써 이 외에도 지금까지 헬스커넥터를 출범시키기 위해 1억3,000여 만 달러를 지출했음에도 충분한 가입자를 확보하지 못해 적자운영을 면치 못한 채 결국 서비스중단을 선언하기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당초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는 임시로 1년 동안만 연방정부 주관의 의료보험체제로 전향해 그 동안 헬스커넥터를 정상화 시키겠다는 계획이었으나 결국 최선의 방법은 연방정부에 모든 업무를 이관하는 것이라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