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F퍼시픽콰이어 정기연주회 갈채 쏟아져

2015-06-15 (월) 12:00:00
크게 작게

▶ “음악적 성장 이룬 5년의 성과”

▶ UN70주년기념사업회에 3,000달러 전달

본보 특별후원

===

SF퍼시픽콰이어(음악감독 최현정)는 13일 댄빌 피스루터란교회에서 열린 5주년 정기연주회에서 5년간 쌓아올린 음악적 역량을 과시하며 감격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주니어, 유스, 첼리스보컬이 한 무대에서 비발디의 ‘글로리아’ 합창대곡을 연주, 퍼시픽콰이어의 놀라운 음악적 성장을 확인시켜주었다.


SF지역 오케스트라 현역 단원들로 구성된 10명의 오케스트라 객원연주자와 공연한 퍼시픽콰이어는 웅장하고 경쾌하고 장엄하고 선율적으로 아름다운 글로리아 합창 12곡을 35분에 걸쳐 소화,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중 변유경, 황경원 소프라노의 솔로무대도 좌중을 압도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최현정 음악감독은 “지난 5년간 퍼시픽콰이어는 정통클래식 합창곡인 마그니피카트, 대관식 미사곡 등을 연주한 바 있지만 본격적인 성악합창곡은 처음”이라면서 “음악적 소양개발과 전인적 훈련을 추구하는 퍼시픽콰이어 창단이념이 제대로 구현된 것”이라고 밝혔다.

음악꿈나무로 성장할 깜찍한 주니어, 음악을 통해 삶의 기쁨을 배워 성숙한 유스, 한층 깊어진 목소리로 영혼을 터치하는 첼리스보컬 앙상블이 펼친 각각의 공연은 음악으로 하나되는 경이로움을 전해주었다.

최 음악감독은 “베이지역에서 주니어부터 성인까지 아우르는 한인합창단은 퍼시픽콰이어가 유일하다”면서 “자녀와 부모세대들이 음악을 통해 성장하고 화합하는 유럽형 합창모델을 실현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날 퍼시픽콰이어는 유엔70주년기념행사 준비위원장 메리 스타이너에게 3,000달러를 전달했다. 퍼시픽콰이어는 26일 댄빌 피스루터란교회, 27일 SF 그레이스 성공회 대성당에서 스웨덴 합창단과 유엔헌장제정기념 70주년 음악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고등학교 시니어들로 구성된 퍼시픽 싱어즈가 특별공연을 펼친 후 최 음악감독에게 노래선물을 선사, 관객들에게 훈훈함을 전해주었다.

<신영주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