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무량사서 불살생 세계지도자대회 개최

2015-06-16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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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를 위한 불살생 세계지도자대회(의장 글렌 페이지 UH정치학과 명예교수)가 11일부터 13일까지 하와이 무량사(주지 권도현)에서 개최됐다.

세계비폭력센터와 마츠나가 평화연구소, 하와이주립대, 그리고 하와이 무량사가 공동주최한 이날 행사에 대해 권도현 무량사주지는 “불살생 세계지도자대회는 5년 전 세계 23개국의 종교지도자들과 정치가, 학계인사들을 초청해 불살생운동의 당위성을 논의하고 세계비폭력센터를 공동설립 한 이후 해마다 세미나를 개최해 오고 있다. 특히 무량사 개산 40주년을 맞은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11일부터 개최하고 있는 올해의 행사는 13개국의 가톨릭, 이슬람, 기독교 등 종파를 초월한 종교지도자들과 정계인사들이 참여해 커뮤니티 내에서의 불살생 방법을 심도 있게 논의 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권 주지는 더불어 “각 나라와 종교, 문화의 다름을 뛰어넘어 서로의 목숨을 빼앗지 않고 공존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행사개최의 목적”이라고 전했다.


하루 9시간씩 진행된 올해 행사에는 비폭력사회의 실현을 위해 정치지도자들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정책들이 논의됐고 또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지구촌 내의 무력갈등과 각국의 군비증강에 대처할 방법에 대한 대책마련이 촉구됐다.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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