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재외국민위원회 북가주 위원장에 조현포씨
▶ 새정치민주연합 7월 후원회조직
내년 4월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북가주 한인사회에도 서서히 한국 선거 열기가 재점화되고 있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4월부터 내년 총선의 재외선거를 대비한 조직 재정비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지난달 베이지역과 워싱턴DC, LA 등 미국을 방문 중이었던 심윤조 재외국민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16일 LA 만리장성 중식당에서 북가주 및 LA지역 위원장 및 본부장을 임명했다.
이에 앞서 워싱턴DC, 뉴욕에도 위원장 등을 임명하는 등 미주조직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누리당 재외국민 북가주위원장에는 조현포 전 새크라멘토 한인회장이 임명됐다.
SF 본부장에 권경필씨, 산호세 본부장에 남중대 전 실리콘밸리 한인회장, 새크라멘토는 한인회관추진 위원장을 맡은 바 있는 권남열씨 등을 비롯해 리노 본부장에 김수철 현 리노 한인회장 등이 각각 임명됐다. 몬트레이 지역은 현재까지 공석이다. 북가주위원회는 조만간 각 지역 본부장들이 모이는 공식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7월 미국 방문 일정에 샌프란시스코 포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이 지역에 올 경우 관련 모임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현포 위원장은 이번 새누리당 재외국민위원회 결성에 대해 “보수성향의 미주한인들을 결집시키자는 게 가장 큰 이유라고 본다”며 “큰 정치적 활동은 아니더라도 새누리당의 정치 성향이나 추진 정책을 각 지역별로 한인사회에 알려 정당 이미지를 끌어 올리는 일들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이같이 미국 주요 도시에 조직을 구성 중에 있으며 김무성 대표는 지난 4월 28일 국회에서 재외국민위원회 중국지역 책임자에 대한 위촉장을 수여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태세에 돌입한 모습이다.
새정치 민주연합도 재외국민 선거조직 확충을 서두르고 있다. 오는 7월 SF, LA, 뉴욕을 비롯한 미국 내 주요 한인 밀집지역에서 내년 총선을 준비하기 위한 당 후원조직의 창립대회 및 재정비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여야 정치권에서 재외선거에 앞서 재외국민 표심잡기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은 230만명으로 추산되는 재외국민 유권자 표를 무시할 수 없다는 판단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 2012년 19대 국회의원 선거와 18대 대통령 재외선거 결과 미국 지역 재외선거 투표율이 각각 1.18%와 4.28%를 기록하는 등 저조한 참여율을 보였지만 재외국민 유권자 투표율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개정된 공직 선거법에 따라 인터넷과 우편을 이용한 국외 부재자 신고 또는 재외선거인등록 신청이 허용돼 선거 참여율이 이전 선거에 비해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여야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