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찬란한 채색’ 민화의 세계로

2015-06-12 (금) 12:00:00
크게 작게

▶ 홍익문화연·한국 쇼미전, 새 해석 작품 등 선보여

‘찬란한 채색’ 민화의 세계로

조여영의 작품 ‘Go To the Moon’.

LA 한국문화원(원장 김영산)은 ‘찬란한 채색 속으로’ 민화전을 12~25일 개최한다.

LA의 홍익민화연구소(대표 최용순) 회원 10명과 한국의 쇼미전(대표 송창수) 회원 20명이 궁중회화와 민화를 모사하거나 새롭게 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전시로, 이와 함께 지난 3월 한국서 간행된 ‘한국의 채색화’ 출판기념회와 이 도록을 기획한 경주대학교 정병모 교수를 초청하여 강연회도 마련했다.

‘한국의 채색화’는 한국의 궁중회화와 민화 명품 873점을 3권으로 제작한 도록으로, 한국 및 외국 박물관, 개인 소장품들을 직접 발품을 팔아 정보를 수집하고 최고의 화질로 수록하였으며 관련 학자들이 해설한 고급 도록이다. 미국에서는 LA카운티 미술관(LACMA), 샌프란시스코 아시안 아트 뮤지엄, 필라델피아 미술관, P.E.M. 브루클린 뮤지엄, 뉴왁 뮤지엄 등에 소장된 작품들을 집대성하여 한국 채색화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기획, 집필되었다.


이번 전시회에 소개되는 많은 작품들도 이 도록에 수록된 작품을 근간으로 제작되었으며, 그러한 이유로 전시회 오프닝에서 도록 발간을 축하하는 미국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민화, 왜 한국적인 그림인가’라는 제목의 정병모 교수의 강연은 왜 민화가 한국적인 그림인지,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한국적인지에 대한 의문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주최 측은 “최근 한국에서는 궁중회화와 민화를 비롯한 채색화에 대한 열기가 매우 뜨겁고, 많은 사람들이 민화 그리기에 열중하며 민화에 관한 전시회 및 이벤트도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러한 열기가 이번 전시를 통해 미국에서도 일어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시회 개막식과 출판기념회는 12일 오후 7시, 강연은 이에 앞서 오후 6시에 시작된다.

문의 (323)936-3014(최희선)

5505 Wilshire Blvd. LA, CA 90036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