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대표적인 걷기 코스인 사려니숲길을 걸으며 명상과 치유를 경험하는 사려니숲 에코힐링 코스를 소개한다.
사려니숲길 코스는 비자림로 사려니숲 입구∼사려니오름(16㎞), 사려니숲길 입구∼남조로 붉은오름 입구(10㎞), 붉은오름∼사려니오름(10㎞)등 8개 구간이다.
사려니숲길 일대에서는 송이길 맨발 걷기, 사랑의 엽서 보내기, 금줄에 소원 쓰기, 사려니숲 생태 스탬프 찍기, 사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매주 주말 오후 1∼3시에는 숲체조와 명상체험, 일요일 오전에는 전문가와 함께하는 숲길 탐방이 각각 진행된다.
사려니숲길은 제주시 비자림로의 입구에서 물찻오름을 지나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사려니오름까지 이어지는 걷기 코스다. 총 길이는 약 15km, 숲길 전체의 평균 고도는 550m다. 경사가 별로 없고 우거진 나무가 그늘을 만들어줘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좋다.
사려니숲에는 졸참나무·서어나무·산딸나무·참꽃나무·사람주나무등 목본류와 새우난·으름난초·천남성·개족도리 등의 초본류, 천연기념물이자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매·팔색조·참매 등이 서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