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4월 가주절수량 13.5%에 그쳐

2015-06-03 (수) 12:00:00
크게 작게

▶ “물사용량 감축 아직 충분치 않다”

▶ 베이 19.9%*새크라멘토 23.7%

4월 가주 전체 물사용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감소해 이전 두달치보다 진전을 보였으나 주정부 당국이 내린 강제절수 최대 목표치인 25%에는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주수자원위원회가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2.6%, 3월 3.9%보다 4월 절수량이 올랐으나 주정부는 4년째 심화된 가뭄 대비 식수마련을 위해 꾸준한 절수정책이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지역은 4월 물사용량을 19.9% 감축해 비교적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리버모어 캘리포니아워터서비스는 45%, 힐스버러 34%, 더블린 산라몬서비스 디스트릭 31%, 이스트베이수도국(EBMUD) 18%, 산호세 26%, 샌프란시스코 12%, 서니베일 27%, 플레즌튼 38%, 레드우드시키 30%, 샌브루노 32%를 기록했다. 새크라멘토 지역은 23,7%로 주 전역에서 가장 앞섰으나 LA, 샌디에고 지역은 8.7%로 최하위를 보였다.


6월부터 지역별 물 사용량에 따라 8-36%로 재조정된 절수비율 할당량이 시행중인 가운데 20% 절수량을 할당받은 산호세워터컴퍼니는 새 절수안을 6월 15일부터 100만 사우스베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6-8월 단독주택별로 한달에 13유닛의 물을 할당하며 이를 초과할시 1유닛당 7달러의 추가요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EBMUD와 콘트라코스타워터디스트릭은 커뮤니티 평균보다 물을 초과사용한 가정에 추가요금을 부과하는 다소 느슨한 규정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UC데이비스센터 연구진에 따르면 450억달러 규모에 이르는 캘리포니아 농업경제의 약 4%인 18억달러가 올해 가뭄으로 손실될 것으로 추정됐다. 여기에 비료공급업체, 트럭운전사, 길거리 소규모 과일가게 등 간접비용까지 합치면 27억에 이르며 1만8,600개의 일자리가 손실될 것으로 추정했다. 또 지난해 물 부족으로 42만8,000에이커 달하는 농지가 농작물을 심지 않은데 이어 올해는 56만4,000에이커가 유휴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가뭄의 고통은 샌호아퀸밸리 남부가 가장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대적으로 수자원이 여유로운 산마테오와 산타크루즈 등 해안가 카운티들은 2014년보다 오히려 농업이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 UC데이비스 제이 룬드 디렉터는 “가뭄이 지속되면 사회경제적 영향이 2016년 이후 더 심각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영주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