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문화원 공모 당선 6인 그룹전

2015-06-03 (수) 12:00:00
크게 작게

▶ ■ 전시소식 2제

▶ 김경한.이분선 부부 2인전

■ 문화원 공모 당선 6인 그룹전
뉴욕한국문화원은 이달 10일부터 7월22일까지 2015년 뉴욕한국문화원의 첫 번째 공모 당선 작가전 ‘씽크 잇 오버, 씽크 잇 슬로우(Think It Over, Think It Slow)’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문화원의 공식 공모 프로그램인 ‘2015 콜 포 아티스트(2015 Call for Artists)’에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당선된 최선, 장지연, 전동진, 앤디 정(한국명 정환영), 김민소, 베로니크 갬비어 작가가 참여하는 6인 그룹전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자칫 우리가 놓치고 지나갈 수 있는 인간과 자연, 예술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된 전시다. 최선 작가는 서구사회를 토대로 기존의 관습화된 예술의 개념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장지연 작가는 3D 영상 공간의 조각 작품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으며 전동진 작가는 의도적으로 선을 그리고 행위적으로 반복하는 것을 작품의 모티프로 작품을 표현했다.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사진을 전공한 앤디 정 작가는 도시 문화에 팽배해 있는 물질에 대한 인간의 욕망을 다루는 사진 작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작가다. 김민소 작가는 자연에서 인간이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을 보다 객관적으로 표현하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활용한 작업을 선보인다.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SVA)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한 프랑스 출신 베로니크 갬비어 작가는 종이나 캔버스 위에서 한 가지 이미지를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면서 시간과 공간의 무한성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 개막식은 10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참여 작가 및 미술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뉴욕한국문화원 갤러리 코리아(460 Park Ave. 6층)에서 열린다.
<김소영 기자>

■ 김경한.이분선 부부 2인전
한인 미술인 지원 비영리단체 ‘알재단(AHL Foundation·회장 이숙녀)’ 기획의 김경한·이분선 부부 2인전이 10일부터 맨하탄 32가 소재 BBCN 은행 맨하탄 지점에서 열린다.

‘리벌버레이션(reVERBeration)’을 주제로 한 이 전시에서 부부작가 김경한씨와 이분선씨는 인간의 행동과 사건을 유발시키며 또한 생존 그 자체이기도 한 ‘동사(Verb)’의 역할처럼 그들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상을 상세히 살펴보고 그것을 기록한 작품을 선보인다.

동경 타마 예술대학 출신인 이들 부부는 각각 일본과 한국을 위시해 국제적으로 활동해오고 있으며 현재는 뉴욕을 중심으로 작품 제작을 하고 있다. 김씨의 작품은 미디아를 통해 형성되는 오해와 선입관과 편견들을 캔버스에 드로잉 수법으로 그려내며 섬유 예술로 규수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이씨는 생과 사, 형체와 무형, 안과 밖이라는 역설적인 개념을 기하학적인 형상으로 표현해 내고 있다. 전시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은행업무 시간)에 10월5일까지 계속된다. 오프닝 리셉션은 10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다.

▲장소: BBCN 은행 맨하탄 지점(16 W. 32nd Street, New York) ▲문의: 212-675-1619/516-983-3935 <김소영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