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Juna’s Jar’ 저자 제인 박씨

2015-06-02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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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의 상실 아름답게 그려”

▶ NBC 올해의 책* 뉴욕타임즈북리뷰 호평

알라메다 거주 제인 박(Jane Bahk, 사진)씨가 그림책 ‘Juna’s Jar’(Lee & Low Books)를 출간, 주류사회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Lee & Low 주관 ‘새 목소리(New Voices)’ 수상작으로 뽑힌 이 책은 NBC의 올해의 책, 주니어 라이브러리 길드의 선정도서로 이름을 올렸다. 또 “낙담과 상실을 대면하는 어린아이의 모습을 아름답게 그렸다”는 뉴욕타임즈북리뷰(1월 16일자)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Juna’s Jar’는 가장 친한 친구인 헥터가 작별 인사도 나누지 못하고 이사해 버린 뒤 빈 김치병에 꿈과 소망을 담아 친구를 만나러 가는 주나의 이야기를 담았다. 두려움과 상실이 상상 속에서 아름다운 현실로 변주되면서 주나는 우정과 꿈을 간직하게 된다.

박씨는 “가족 이사로 친한 친구와 헤어지게 된 딸을 위해 자신의 어릴적 경험에 숨결을 불어넣어 스토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딸이 책읽기를 좋아하지만 읽는 책의 99%가 아시안캐릭터가 없다”면서 “딸의 세계관 인식형성을 폭넓게 해주기 위해 이 작품을 썼다”고 말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나고 자란 박씨는 고등학생 때 캐나다 대한민국 대사관 주관 청소년글짓기대회에서 장원을 수상했고, 한국일보 미주본사 주최 재미청소년글쓰기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딸이 다니는 오클랜드한국학교(교장 한선욱) 학생들과 만나 작품에 대해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 여름 오클랜드한국학교 주최 Experience Korea/Explore World 프로그램에 참여해 포항제철 유치원과 포항동초등학교 어린이들과도 만날 계획이다.

박씨는 “어린 독자들이 컴퓨터 앞에서 보내는 시간을 내려놓고 독립적으로 생각하는 시간을 늘린다면 창의력이 자라날 것”이라며 “어린 독자들에게 세상의 또다른 문을 열어주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http://janebahk.com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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