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F-LA 30분 만에 가능해질까’

2015-05-28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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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세대 운송수단 ‘하이퍼루프’

▶ 테슬라 이어 개발 참여기업 늘어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제조사 테슬라와 스페이스엑스의 설립자인 엘런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SF에서 LA까지 30분 만에 도착하는 하이스피드 슈퍼셔틀 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후발주자들이 관련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고 CBS 방송이 28일 보도했다.

일명 ‘하이퍼루프’<사진>라고 불리는 이 차세대 고속 이동수단은 머스크 CEO가 고안한 것으로 지난 2013년 8월 발표됐다.

튜브 안에 승객이 캡슐같이 생긴 이동수단에 탑승, 고속 주행하는 것으로 내부 기압을 줄인 튜브 형태의 강철 통로를 따라 캡슐이 움직이도록 하는 원리이다.


공기 압력으로 캡슐을 띄우기 때문에 저항을 줄이고 공기의 압력 차를 이용해 시간 당 750마일 이상의 초고속을 낼 수 있다는 것.

CBS는 하이퍼루프 트랜스포테이션 테크놀로지가 중가주 지역의 5번 고속도로 인근 쿠에이 밸리 부지를 매입, 5마일에 걸친 테스트 트랙 건설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이미 머스크 CEO가 올 1월 텍사스에 ‘하이퍼루프’ 시험주행 시설을 짓는 계획을 고려중에 있다고 발표, 하이퍼루프의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400마일에 달하는 SF-LA구간의 운행 시험을 위해 5마일 구간은 너무 짧다고 지적하면서 시험주행으로는 시간 당 200마일 밖에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오리지널 하이퍼루프의 개념은 시간 당 800마일을 달린다는 것이다.

한편 하이퍼루프 트랜스포테이션의 이같은 시험주행 시설 건립에 대해 머스크 CEO는 다른 관련 기업들의 참여를 관망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더 많은 기업들이 차세대 운송프로젝트에 뛰어들 것으로 보여 기술개발에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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