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잡식가족의 딜레마’ 포스터.
’제5회 샌프란시스코 환경영화제’(SF Green Film Festival)에 한국 다큐멘터리 ‘잡식가족의 딜레마’(감독 황윤)가 초청, 상영된다. 기후변화, 생태계, 온난화 등 지구의 환경에 관심을 기울이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이 영화제는 5월28일 개막해 6월3일까지 열린다.
지난 4년 간 200여개의 환경 관련 다큐멘터리 및 장·단편 영화가 소개됐다.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26개국 60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잡식가족의 딜레마’는 좁은 우리 안에 마치 공장의 물건처럼 가축을 사육하고 도살하는 문제, 구제역이나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한 살처분 논란, 육식과 채식 사이의 선택 문제까지 다룬 다큐멘터리다.
이 다큐의 줄거리는 구제역이 전국을 휩쓸던 어느 겨울 날, 육아에 바쁘던 영화감독 윤은 살아있는 돼지를 평소에 한 번도 본 적이 없었음을 깨닫고 돼지를 찾아 길을 나선다.
산골마을농장에서 돼지들의 일상을 지켜보면서 이제껏 몰랐던 돼지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고민한다는 내용이다.
황 감독은 전작 ‘작별’, ‘침묵의 숲’, ‘어느 날 그 길에서’ 등 환경 관련 다큐 3부작을 발표하는 등 한국에서는 다소 낯선 환경을 주제로 한 작품을 만드는 감독이다. ‘잡식가족의 딜레마’는 ‘제11회 서울환경영화제 한국영화경선 부문대상’, ‘제6회 DMZ 국제 다큐영화제’ 초청작으로 감독의 날카로운 시선이 담겨 있다.
’제5회 SF 환경영화제’ 상영작 등 자세한 관련 정보와 티켓 구입은 영화제 웹사이트(greenfilmfest.org/2015films)을 통해 볼 수 있다.
‘잡식가족의 딜레마’는 오는 6월2일(화), SF 록시 극장(Roxie, 3117 16th St)에서 상영된다.
<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