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선구자 뜻 이어받아 화합·발전 기원”

2015-05-25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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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항 한미노인회 한미수교 133주년 기념식

▶ 한미수교 100주년 조형물및 주변 청소도

“선구자 뜻 이어받아 화합·발전 기원”

상항 한미노인회 추최로 23일 SF페리빌딩 인근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 조형물이 있는 수 비어만 공원에서 열린 한미수교 133주년 기념식에서 김관희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한·미간의 공식적인 문호 개방과 수교가 시작된 ‘조미수호통상조약’ 133년째를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가 올 해도 상항 한미노인회(회장 김관희)의 주관 아래 펼쳐졌다.

한미 수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조형물이 세워진 SF페리빌딩 인근 수 비어만 공원에서 24일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동만 SF총영사, 토마스 김 SF한인회장 등 단체장들과 노인회 소속 회원들 50여명이 참석해 한·미 양국간의 역사적 우호관계를 돌아보고 지속적인 화합을 도모했다.

김관희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100여년 전 페리빌딩의 항구를 통해 선구자들이 SF에 터전을 잡고 지금의 한인사회 구축의 첫 발을 디뎠다”며 “한인사회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 이러한 조상들의 뜻을 기리고 북가주의 모든 단체장들이 힘을 합해 화합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동만 총영사는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공원 주변과 조형물을 깨끗이 청소하는 SF노인회의 노고가 있기에 역사적인 수교일을 기억하는 것”이라며 “현재까지 굳건히 유지되는 한미동맹관계가 수립된 과정과 선조들의 업적을 중요시 여기는 활동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공원주변을 청소하고 기념식이 열리는 내내 주변을 지나던 주류사회와 타인종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자신을 대만에서 온 이민자라고 밝힌 제니 추(54, SF)씨는 “매일 주변을 산책하며 봐 왔던 조형물의 의미가 궁금했는데 오늘에서야 알게 됐다”며 “화합의 의미를 잘 새겨 북가주에 위치한 모든 인종들이 함께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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