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계 거목’ 민경호 교수
2015-05-22 (금) 12:00:00
▶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 끝으로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총감독 은퇴
‘미 대학태권도의 아버지’ ‘태권도 세계화의 일등공신’인 민경호 UC버클리 명예종신교수<사진>가 오는 7월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를 끝으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태권도 기술총감독에서 은퇴할 예정이다.
민 교수는 21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83년부터 유니버시아드대회를 시작해 32년간 국제대학스포츠연맹 태권도 분야를 이끌어왔다”면서 “체육과 교수로서 대학태권도 발전을 위해 할일을 다한 것뿐”이라고 짧은 소회를 밝혔다.
민 교수는 “동포사회가 후원해주고 아껴준 UC버클리 마샬아츠 프로그림이 있었기에 모든 일이 가능했다”면서 “동포사회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민 교수는 1969년부터 UC버클리 체육학과 실기교수가 된 직후부터 국제무도연구소(UCMAP)의 탯줄격인 마샬아츠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를 맡아 37년간 이끌오다 지난 2006년 2선으로 퇴진했다. 그러나 각종 무도대회에서 UC버클리팀(총 27차례 우승)이 뛰어난 성적을 거둔 것뿐만 아니라 동양무도의 기본철학을 정립하고 보급한 공로가 인정돼 은퇴 이후에도 종신명예교수 대우를 받고 있다. 특히 미 태권도협회 창설(70년)과 FISU 태권도 정식종목 채택(86년), 태권도의 올림픽 종목 채택(2000년)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