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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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마리 벌 서식 벌집 제거... 플러싱 가정집서

2015-05-2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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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플러싱의 한 가정집에서 무려 4만 마리의 벌들이 서식하는 벌집을 제거하는 작업이 이뤄져 화제다.

18일 저녁 뉴욕시경(NYPD)의 벌집 전문가 앤서니 플래나키스 경관은 플러싱 공동묘지 인근 168스트릿과 47애비뉴에 위치한 한 주택으로부터 벌들의 요란한 소리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소리의 진원지를 찾아보니 2층 침실과 1층 뒷마당으로 이어지는 바닥에서 4만 마리의 벌들이 서식하는 거대한 벌집이 발견됐다.

플래나키스 경관은 소형 카메라로 벌집 안을 살펴본 후 벌집과 벌들이 손상을 입지 않도록 부분 제거에 나섰다. 이날 안전하게 제거된 벌통은 뉴욕주 업스테이트 양봉장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지난 1년간 벌들과 함께 살았다는 집주인은 "지난해 7월에도 벌집을 경찰에 신고했으나 겨울 동안 벌들이 죽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제거하지 않았다"며 "생각보다 훨씬 많은 벌들이 이번에 제거돼 안심"이라고 안도했다. <김소영 기자> A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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