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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체스터/ 뉴욕 크래프트 맥주 붐

2015-05-1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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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규정 완화로 2년새 양조장 2배이상 증가

뉴욕 주의 크래프트 맥주 산업이 제조규정이 완화되면서 2013년에서 2014년 사이에 5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 양조장협회(Brewers Association)와 뉴욕 와인 재단(New York Wine and Grape Foundation) 발표에 의하면 2012년에서 올해 초까지 증류 산업이 배가되어 증류수 양조장이 95개에서 207개로 늘어나 작년 한 해 동안 맥주 등 와인이 86만 배럴이 생산됐다.

뉴욕 주는 미국 내에서 캘리포니아 주와 워싱턴 주에 이어 3번째로 와이너리가 많으며 증류수 제조장은 캘리포니아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미국 내 최고의 양조장 20개 중에 3곳은 뉴욕에 있다.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도 “ 뉴욕에서 제조되는 크래프트 주류는 그 어느 곳 보다도 질이 좋은 것을 알고 있다”’며 뉴욕 주가 양조장 산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크래프트 맥주가 미전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점에 맞추어 2012년 뉴욕 주는 라이선스 비용을 낮추고 테이스팅 행사에서 제품을 팔 수 있는 법규를 마련하는 등 양조 산업을 장려하기 시작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양조업계와 여러 차례 회의를 열어 올 해 뉴욕 양조장의 시음(Tasting) 세금 면제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으며, 스몰 양조장의 규모를 6000 배럴에서 7500배럴로 늘이고 시장 확대 마케팅을 위한 보조금을 200만 달러로 책정했다. 이 법은 6월 1일부터 시행된다.

현재 뉴욕주에는 200 여개의 양조장이 있으며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2013년도서부터 웨체스터와 락클랜드 카운티에 4개의 크래프트 양조장이 생겼으며 올해 2개가 더 생길 예정이다. 나파 벨리의 리서치 기관은 이와 같은 크래프트 비어 붐으로 뉴욕 주에 6,500개가 넘는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1,300만 달러 상당의 경제 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용커스에 위치하고 있는 ‘용커스 브류잉 컴퍼니는 게티 스퀘어에 오랜 동안 비어있던 거대한 규모의 창고에 자리 잡아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아즐리 학교 선생이기도 한 스캇 라이언 씨는 오랫동안 집에서 맥주를 만들어 왔으며 앞으로 오씨닝 허드슨 강가에 있는100년 된 히스토릭 건물 창고를 살릴 목적도 겸해서 양조장을 만들 예정이다. 이에 1만 달러가 넘는 기금을 모금하고 있다.

한편 픽스킬 브류어리를 운영했던 제프 오닐 씨는 2016년도에 대규모로 로어 허드슨 벨리 브류어리를 새로 오픈할 계획이다. 뉴욕뿐 아니라 미국 전역에 번지고 있는 크래프트 맥주의 붐은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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