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상공인총연, 뉴욕타임스에 내용증명 발송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가 뉴욕타임스의 한인 네일업계 왜곡보도와 관련, 집단소송 제기 및 테스크포스(TF)팀 출범에 대한 계획을 밝히고 있다. 김정섭(왼쪽에서 세 번째부터)변호사와 리차드 조 회장이 18일 뉴욕타임스에 발송한 이번 집단소송 계획에 대한 내용증명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뉴욕타임스의 한인 네일업계 왜곡·과장 보도<본보 5월8일자 C1면>와 관련된 집단소송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이하 총연·회장 리차드 조)는 18일 법원에 ‘집단소송(Class Action Lawsuit)’을 접수시킨다<본보 5월15일자 A1면>는 ‘내용증명서(Demand Letter)’를 뉴욕타임스에 발송했다. 또 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범동포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발족시키기로 했다.
이번 집단소송은 총연 법률분과위원회가 주도하며 집단소송 제기를 위한 최소 인원(21명)이 모아지면 즉시 소장을 접수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팰리세이즈팍 파인플라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정섭 변호사는 “뉴욕타임스를 ‘비즈니스 명예훼손(Trade Libel)’으로 집단 소송할 계획”이라 “이번 한인 네일업계 왜곡보도로 피해를 입은 한인업주들의 동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총연 법률분과위원회는 “이번 집단소송은 회원(네일업계 포함 한인상공인)들의 권익과 직결된다”며 보수를 받지 않고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리차드 조 총연회장은 “뉴욕타임스의 이번 보도를 악의적 의도가 깔린 기사로 간주하고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며 “집단소송과 함께 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범동포 TF를 조만간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TF 팀은 노동법과 위생법, 환경법 등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변호사와 회계사, 관련 소기업 업주 및 업계 종사자 등으로 구성된다.
▲집단소송 및 TF 참여 문의 uskaccusa@gmail.com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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