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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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 삶 건강해졌다

2015-05-1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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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룸버그 전 행정부 보건정책 영향

▶ 사망률 11.1% 감소 등 실효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행정부의 다양한 보건 정책으로 뉴요커들의 삶이 더욱 건강해 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4년부터 2013년까지 뉴욕시 보건국이 집계한 각종 건강 관련 통계를 보면 이 기간 뉴욕시민의 사망률은 11.1% 감소하고 평균 수명은 2.5년 늘어난 81.1세를 기록했다.

이 기간 심장병 발병률은 29% 감소했고 심각한 음주로 인한 사망도 29% 줄었다.
안전한 성생활에 대한 캠페인과 정책 시행으로 10대 청소년 출산율은 38% 감소, 에이즈와 같은 성병 감염률은 63%나 떨어졌다.


노인성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인 알츠하이머 환자는 무려 193%나 급감했다.
이 같은 결과는 이 기간 뉴욕시가 시행한 각종 보건 정책의 영향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은 2002년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을 금지한 것을 시작으로 2006년 식당에서의 트랜스 지방 사용을 금지, 2007년에는 메뉴에 칼로리 표시제를 시행했고 2008년에는 저염 식단 캠페인을 벌였다. 이어 2010년에는 식당 위생등급제를 시행하고 임기 말년인 2013년에는 태닝 살롱에 대한 운영 규정을 강화한 바 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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