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선 회장, 13일 법원 재선거 판결 기대
11일 본보를 방문한 문용철 전 롱아일랜드한인회장, 송태일 변호사, 김민선 뉴욕한인회장, 박연환 전 롱아일랜드한인회장, 사라 김 전 뉴욕한인회 부이사장.
“경선 만이 현재 뉴욕한인회의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입니다”
뉴욕한인회정상화위원회 산하 선거관리위원회가 당선을 확정지은 김민선 제34대 뉴욕한인회장은 11일 본보를 방문한 자리에서 “최근 제기되고 있는 1년씩 임기를 나누는 방법이나 동반사퇴 등을 통한 해결 방안은 회칙에 어긋날 뿐 아니라 한인사회가 원하는 방법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전제한 뒤 “정정당당하게 한인 유권자의 심판을 받는 것만이 현재 사태를 봉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회장은 “나를 꼭 회장으로 인정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경선을 통해 한인들의 심판을 받자는 것이기 때문에 13일 예정된 선거 무효소송 공판에서 법원이 ‘경선을 실시하라’는 판결을 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예전 법정공방으로 비화됐던 플러싱한인회 사태에서도 이와 유사한 재선거를 하라는 판결이 나온 경우가 있는 만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취임 후 활동에 대해 “회장에 취임하자마자 시민참여센터와 함께 아베 신조 일본총리의 연방상·하원 합동연설 규탄대회에 참석했으며 론 김 뉴욕주하원과 함께 소수계 공직자 진출 확대 법안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각 지역 한인단체들과 협력해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단체에 소개해주는 ‘원스탑 라인 서비스’를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 4일 퀸즈 노던 블러바드 선상에 오픈한 뉴욕한인회 임시사무국(153-01 2A)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김 회장의 본보 방문에는 문용철 전 롱아일랜드한인회 이사장과 박연환 전 롱아일랜드한인회장, 사라 김 제33대 뉴욕한인회 부이사장, 송태일 변호사가 함께했다. ▲문의: 347-968-7831<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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