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트 할렘, 대중교통 이용률 90%로 최고
뉴욕시에서 퀸즈 자메이카 거주자들의 통근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대 산하 도시 정책 연구기관인 퍼맨 센터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자메이카 거주민의 통근 시간은 평균 47.6분으로 뉴욕시에서 최장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퀸즈 남단에 위치한 라커웨이 주민들과 퀸즈 빌리지 주민들의 통근 시간이 각각 46분으로 2번째와 3번째에 랭크됐다.
반면 맨하탄 그리니치 빌리지와 월가 거주민들의 통근 시간이 평균 24.5분으로 뉴욕시에서 가장 짧았다. 맨하탄 첼시, 헬스키친, 미드타운 거주자의 통근 시간이 25.1분으로 다음을 이었다. 보고서는 이 곳 지역의 주민들은 지하철역 가까이 살거나 직장과 가까운 곳에 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편 자가용 없이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는 주민이 가장 많은 곳은 맨하탄 이스트할렘으로 출퇴근자의 90.4%가 자가용대신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했다. 맨하탄 로어 이스트 사이드 주민의 89.9%, 모닝하이츠 주민의 89.3%가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대중교통이 불편한 스태튼아일랜드 지역 주민들은 자가용으로 통근하는 경우가 많았다. 스태튼 아일랜드의 사우스 쇼어와 미드 아일랜드 주민의 26.4%, 32%만이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한인 밀집지역인 베이사이드, 리틀넥 주민들도 31.1%만이 대중교통을 타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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