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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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 피해 2년만에 재개장

2015-05-0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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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리스아일랜드 이민박물관

허리케인 ‘샌디’ 여파로 문을 닫았던 엘리스아일랜드 이민박물관이 2년반 만에 새 모습으로 일반인들에게 개방된다.

자유의여신상-엘리스아일랜드재단은 샌디 피해로 파손된 박물관을 2,000만 달러를 들여 복구해 5월20일 다시 문을 연다고 8일 밝혔다. 1890년대 뉴욕에 들어오는 이민자들이 이민 수속 처리를 밟았던 엘리스아일랜드 이민국건물은 1954년 공식적으로 문을 닫았다가 1976년부터 이민자 서류들과 당시 유물들을 전시한 박물관으로 꾸며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입장이 허용된 후 뉴욕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미국의 국민들(Peopling of America)’이란 제목으로 열리는 개장 후 첫 전시회에는 1900년대 이민자들이 가져온 2만1,000개의 물건들과 당시 사진, 이민 기록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미국의 과거 이민 역사를 연대기 순으로 보여주는 비디오 화면도 준비된다.

박물관 입장은 무료이나 배터리팍에서 유료 페리를 타고 가야 한다. 엘리스아일랜드 박물관에는 연 200만명의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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