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서스국, 45년 후 미국인 인종별 비중 전망
앞으로 45년 후에는 미국인 10명 중 1명이 아시안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연방 센서스국은 2015년 현재 미국 전체 인구 3억명 가운데 아시안이 차지하는 비중이 5.28%에 머물러 있지만 10년 뒤인 2025년엔 6.2%로 증가했다가 2060년 9.1%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히스패닉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17.7%에서 2025년 20.3%, 2060년28.6%로 10% 포인트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인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백인은 현재의 61.7%에서 2025년 57.6%로 줄어든 후 2060년 43.7%로 떨어지며 절반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흑인은 현재의 12.4% 수준에서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측됐다. 10년 후인 2025년 흑인의 비중은 12.5%, 2060년 13.0%에 각각 머물 것으로 센서스국은 추산했다.
학생들의 인종별 비중 변화를 보면 백인 감소와 아시안·히스패닉의 증가 추세는 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전국 교육 통계국에 따르면 현재 미 전역의 공립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학생 중 백인의 비율은 49.8%이고 2023년에는 45.1%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히스패닉 학생의 비중은 19.9%에서 29.9%로 10% 포인트 증가하고, 아시안 학생의 비중은 5.2%에서 5.5%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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