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워싱턴브릿지(GWB)에 자살 방지 펜스가 설치된다.
뉴욕뉴저지항만청은 8일 2024년까지 GWB의 차도를 따라 철강 로프를 소재로 한 자살방지 펜스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3,500만~5,000만달러의 예산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자살방지 펜스 설치안은 지난해 항만청의 승인을 받았지만 교량의 안전성을 해칠 수 있다는 이유로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스티브 코어맨 대변인은 "혹시라도 펜스가 잘못 설치되면 바람이 심하게 불 때 다리가 펜스의 무게때문에 한쪽으로 쏠릴 수 있는 위험이 있다"며 "펜스 설치전 구체적이고 정확한 조사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1931년 지어진 GWB는 자살 다리로 악명이 높다.
항만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만 이미 7명이 투신자살했다.<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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