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 따른 캘리포니아주 정부의 강력한 강제 절수대책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의 주 내 물 소비량이 2013년 같은 기간보다 3.6% 감소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주 수자원통제위원회는 이같은 현황을 발표하고 지난 2월 2.8% 절감을 이룬 것보다는 향상된 수치지만 25% 강제절수 행정명령을 내린 제리 브라운 주지사의 목표에는 훨씬 못 미치는 수치라고 밝혔다. 위원회 측은 지난 여름 이후 누적 절수수치는 8.6%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자원통제위원회는 물 사용 규제안에 대한 의견수렴 후 가뭄 비상대책 규제안을 마무리해 6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방안에 따르면 주 내 400개 이상의 도시와 수도 공급자들은 지역별로 2013년보다 8%에서 최고 36%까지 절수를 시행해야 한다. 특히 1인당 물 소비량이 많은 힐스버러, 애서튼, 포트라밸리, 디스커버리베이 등지는 내년까지 물 사용량을 크게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모건힐, 베카빌, 로스가토스 등은 32%, 콘트라코스타 워터디스트릭은 28%, 팔로알토, 플레즌튼, 나파, 페탈루마 24%, 산호세 워터컴퍼니와 마린 워터디스트릭은 20%, 이스트베이 유틸리티디스트릭, 알라메다카운티 워터디스트릭, 마운틴뷰, 산타로사, 발레호, 산타클라라 16%, 포스터시티, 몬트레이카운티 킹시티 12%이다.
반면 1인당 물사용량이 가주에서 가장 낮은 샌프란시스코, 사우스샌프란시스코, 핼프문베이, 댈리시티, 레드우드시티, 헤이워드, 산타크루즈 등 23개 도시는 8%가 절수해야 된다.
이에 가주 400개 워터 에이전시들은 야외물주기 제한뿐 아니라 수도세 인상, 할당량 초과시 벌금 부과 등의 방안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물을 과다하게 낭비한 주민이나 업체에 하루 최고 1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지난 4월 주지사가 발표했으나 시행시기와 상세방법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정해진 것이 없는 상태이다. 한편 물 수요가 많은 관광도시, 병원과 교도소 등 대형기관들이 있는 도시들은 절수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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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수는 이렇게...
▲식기세척기(dishwasher)를 사용하면 1회 8갤런 물을 절약할 수 있다. ▲얼음조각은 싱크대에 버리지 말고 실내용 화초에 준다. ▲면도시 물을 틀어놓지 말고 잠그면 1달에 300갤런 이상 절약된다. ▲고효율 변기(high-efficiency toilet)를 사용하면 1인당 하루 19갤런 물이 저장된다. ▲변기탱크에 색소를 넣어 화장실 물이 누수되는 곳을 확인한다. ▲샤워시간을 10분에서 5분으로 줄이면 25갤런 물이 절약된다. ▲머리감을 때 샤워기를 잠그면 1달에 150갤런이 절수된다.
▲아침 일찍이나 밤늦게 야외 물을 주면 1회 25갤런이 절약된다. ▲나무나 식물의 뿌리덮개를 덮어주면 증발을 막아 20-30갤런을 절수할 수 있다. ▲스프링클러 강도를 줄이면 1회 15갤런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