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행 두달 지났지만...
▶ 법적임금보다 낮게 지불하는 업체 많아
소셜미디어 공격받고 정정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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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부터 오클랜드 최저임금이 12.25달러로 인상됐지만 여전히 혼선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자 SF크로니클에 따르면 일부 고용주들은 현실적 법준수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규정임금보다 낮게 지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크레그리스트에 올라온 게시물을 보면 오클랜드와 샌프란시스코(SF최저임금도 5월1일부터 오클랜드와 동일) 지역 하우스크리닝 서비스업체 시급이 트레이닝 기간동안 10달러이며 후에 12.25달러인 것으로 나와있다.
또 오클랜드 공항내 매점 캐쉬어도 시급 10.25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클랜드시 관계자는 “법적규정임금을 지불하지 않는 고용주들이 잘못 법을 해석하거나 법조항을 무시해서 혼선이 가중되고 있다”며 “최저임금을 준수해야 하는지 모르는 고용주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지속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오클랜드 BMW 정비센터도 크레그리스트에 시급 11달러에 풀타임 페인트부서 어시스턴트를 구하려 했다가 비난을 받았다.
매니저 프랭크 허프는 “법을 위반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면서 “콩코드 매장이 페인트 담당자에게 시급 11달러를 줘서 똑같이 적용한 것뿐”이라고 변명했다.
이 업체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허위임금이라는 공격을 받은 후 하루만에 시급을 12.25달러로 정정하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법적규정임금을 지키지 않을 때는 업체 조사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오클랜드 최저임금인상을 이끈 시민단체 ‘Lift Up Oakland’측은 “오클랜드시 고용계약 및 임금준수 관장부서에 스패니쉬, 중국어, 베트남어 구사직원이 없다는 문제점이 있다”면서 “노동자들의 불만이 제기되면 투명한 절차대로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오클랜드, SF에 이어 에머리빌 시의회도 5일 최저임금 인상안을 단행할 예정이다.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