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곰 돌려보낸 전직 복서의 펀치

2015-05-01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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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견 구하기 위해 주먹 날려

애견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집에 불법 침입한 곰의 얼굴에 펀치를 날린 전직 복서가 화제다.

1일 CBS의 보도에 따르면 곰과의 ‘배짱대결’에서 이겨낸 주인공은 새크라멘토 북쪽 플레이서 카운티에서 건축업을 하고 있는 칼 무어(73)로 자신의 강아지를 위협하는 곰의 콧잔등을 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얼굴을 강타당한 곰은 그대로 고개를 돌려 야생으로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해병대 출신으로 텍사스바의 경비원과 복서로도 활약한 바 있던 무어는 “수십명을 때려 눕혔던 내 오른손을 믿었다”며 “최근 수십마리의 닭을 잡아먹는 등 곰에 의한 피해로 몸살을 앓는 중이었는데 통쾌히 복수한 것 같다”고 담담히 말했다.


한편 최근 급증하는 피해로 곰의 사살을 요청하라는 주변의 권유에는 “동물을 총으로 쏴 죽이고 싶지 않다”며 “앞으로는 셰리프와 동물보호국에 신고해 안전히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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