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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이재민에 희망을...”

2015-04-2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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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보.TKC.KCS 공동 성금모금 캠페인

▶ 한인 온정 줄 이어

대재앙을 맞은 네팔을 돕기 위해 뉴욕 일원 한인들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 최대 극빈국 중 하나인 네팔에서 지난 25일 발생한 대지진은 28일 현재까지 1만 여명에 가까운 사상자를 내며 나라 전체를 혼동과 절망의 참상으로 밀어 넣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일보가 TKC 방송, 뉴욕한인봉사센터(KCS)와 함께 공동으로 네팔 이재민 돕기 성금 모금 캠페인을 시작하자 뉴욕 일원 각지에서 성금이 답지되고 있다.

대한민국 광복회 뉴욕지회의 김승도 회장은 28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이번 지진으로 사망자만 5,000명이 넘는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가슴이 미어지는 듯 했다. 지진 피해자들이 절망을 다시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광복회와 본인 명의로 각각 500달러씩 총 1,000달러의 성금을 쾌척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퀸즈한인회의 류제봉 회장 역시 “네팔 지진 이재민이 650만 명에 달하는 만큼 현재 피해자들은 참혹한 현장에서 생존의 기로에 서 있을 것”이라며 “오는 5월5일 플러싱 타운홀에서 열리는 아시안 헤리티지 나잇 행사에 모금함을 설치해 모아진 성금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뉴욕 오픈 태권도 대회 조직위원장 겸 한국 청소년 교류 협회의 박연환 대표는 “이번 기회에 한인들의 뜨거운 인류애를 보여주고자 한다”며 조직위원회와 협회 관계자들과 십시일반 모아 성금 기부 대열에 동참할 뜻을 밝혔다.

뉴욕대한체육회의 신규성 회장도 “구조와 구호의 손길만을 기다리고 있는 네팔 지진 피해자들에게 한 줄기 희망의 빛을 전하고 싶다”며 “조만간 열릴 체육 기금마련 골프대회를 통해 성금을 모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욕취타대의 이춘승 단장은 “큰 액수는 아니지만 시급한 구호물품 몇 개라도 더 보낼 수 있도록 보태고 싶다”며 200달러의 성금 기탁을 약속했다.

이 밖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회장 정재균),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 민권센터(사무총장 그레이스 심),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북동부지회(회장 노명섭), 한미정신건강협회(회장 배영서), 뉴욕한인간호사협회(회장 조명숙), 뉴욕한인축구협회(회장 송득종) 등의 한인 단체들이 성금을 전달할 뜻을 본보를 통해 밝혔다.

▲성금 보낼 곳: The Korea Times(37-10 Skillman Ave, L.I.C NY 11101), TKC(18-38 131st St, College Point, NY 11356), KCS(35-56 159th St, Flushing, NY 11358) ▲문의: 718-482-1122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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