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진으로 산사태 250명 실종
▶ 산골오지 사망자수도 파악안돼
네팔 내무부는 28일(현지시간) 이번 대지진에 따른 사망자 수가 5천57명으로 늘고 부상자는 1만 915명으로 집계된 상태라고 밝혔다. 또 45만4천76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날부터 대지진으로 희생된 이들을 위한 사흘간의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했다. 수실 코이랄라 네팔 총리는 TV 연설을 통해 애도기간 결정 사실을 공개적으로 국민들에게 알렸다.
생존자 인명 구조가 가능한 ‘골든타임’인 지진 후 72시간이 지나면서 군 병력까지 총동원한 필사의 구조 작전이 펼쳐지고 있지만, 네팔 정부조차 사망자가 최대 1만명까지 늘 수 있다는 암울한 관측을 내놓는 형편이다.
AP 통신은 28일 네팔 경찰을 인용해 네팔에서만 희생자 4천352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보도했다. 부상자는 8천63명으로 집계됐다.
인도에서 최소 61명에서 최대 72명이, 중국에서 25명이 각각 숨졌다.
한편 네팔 정부의 한 관리는 28일(현지시간) 네팔 대지진 진원지에서 멀지 않은 시골 마을에서 여진에 따른 산사태가 일어나 250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이 마을 현지 관리는 이날 오후, 트레킹으로 인기 높은 랑탕 코스의 고다타벨라라는 곳에서 엄청난 눈덩이가 마을을 내리 덮쳐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종자 수를 정확하게 가늠하기는 어렵지만, 일단 250명 정도로 추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엔 분석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타격을 받은 네팔 주민은 총 39개 지역, 800만명으로 추산된다.
대지진 발생 후 만 사흘이 지나 여진 위협이 크게 줄어든 것도 구조 작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한 국제 사회의 지원 손길도 바빠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