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중 단체 SF 일본총영사관 앞에서 시위
▶ 30일 베이지역 방문 맞아 한차례 더 예고
방미 중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일본군 위안부 강제 동원 문제에 대해 사과하지 않아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아베 총리와 일본 정부의 왜곡된 역사의식을 비판하는 대대적인 시위가 샌프란시스코에서 28일 열렸다.
SF 일본 총영사관 앞에서 2시간여동안 중국 커뮤니티 주도로 300여명이 참가한 이날 시위에는 김관희 SF노인회 회장과 회원 30여명을 비롯해, 이정순 미주총연 회장, 신민호 실리콘밸리 한인회장, 강승구 미주상공의총연회장 당선자,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미북서부지회 김완식 회장, 대한민국애국운동연합 정지원 대표 등 총 40여명의 한인과 단체도 참석, 아베 총리의 진실된 사과를 촉구했다.
한중 커뮤니티가 연대해 진행된 이번 항의시위에서 시위대들은 영어, 한국어, 중국어로 된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일본과 아베는 반드시 사과하라”, “위안부는 성노예였다”, “70년 간 사과를 기다렸다”, “진주만 공습을 기억하라”, “전쟁 범죄를 덮으려 하지마라”, “난징 학살을 기억하라” 등을 외치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또한 일본 영사관 앞에서 애국가와 중국국가가 울려 퍼지기도 했다. 이날 메가폰을 잡고 시위를 주도하기도 한 김관희 노인회장은 “일본은 대량 학살의 주범임을 잊어선 안 된다”면서 “그런 일본이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속죄하진 못할망정 역사를 왜곡하고 일본국 위안부 강제 동원에 사과하지 않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 단체의 샘 앵씨는 “1938년 중국에서 태어나 일본이 저지른 만행을 보았는데 아베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중 단체들은 30일 오전 실리콘밸리 기업과 스탠포드 대학을 찾는 아베 총리를 겨냥해 또 한 번의 시위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아베 총리는 이날 저녁 7시 SF 페어몬트 호텔에서 만찬을 가질 계획으로 있어, 한중 시위대는 이에 맞춰 오후 5-6시부터 이 호텔 앞에서 시위를 벌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