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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K-크루즈 NY 선두

2015-04-2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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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야구리그, NJ는 우왕좌왕.수퍼베어즈 공동선두

뉴욕·뉴저지 한인야구리그가 각각 제3라운드를 치르며 갈수록 열기를 더하고 있다.

한국일보가 주최하고 뉴욕한인야구협회(회장 장준영)가 주관하는 ‘2015 봉황기 쟁탈 뉴욕한인야구리그’에서는 지난해 코리안 시리즈 챔피언팀인 K-크루즈가 26일 퀸즈 엘름잭 구장에서 NY 드래곤즈를 맞아 대승을 거두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K-크루즈는 8번 타자 김현준 선수의 5타점과 중심타선의 화력과 선발투수 안현종 선수의 호투에 힘입어 드래곤즈를 18대5로 꺾고 3전 전승으로 승점 9점을 획득하며 초반 선두자리를 굳건히 다졌다.


K-크루즈와 나란히 초반 분위기를 휘어잡던 라이온즈는 이날 스톰을 맞아 막상막하의 대결을 벌인 끝에 6대6무승부를 기록해 승점 7점으로 선두 뒤를 바짝 쫒고 있다. 스톰은 이날 투수 겸 4번 타자 길호진 선수의 2안타 3타점으로 5회까지 6대3으로 앞서갔으나 뒷심 부족으로 6회와 7회 내리 점수를 내줘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뉴욕 나이츠는 이날 뉴욕 파이터스를 만나 20대4의 대승을 거둬 2승1패의 시즌 전적으로 뉴욕 레전즈와 공동 3위권을 형성했다. 나이츠는 이 경기에서 1번부터 9번까지 전 타석 안타를 기록하는 등 불방망이를 과시해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뉴욕 레전즈는 히어로즈를 만나 초반에 고전하다 4회에만 6점을 뽑아내 10대7로 승리했다. 이날 레전즈의 선발투수 이진우 선수는 총 9게의 삼진을 뽑아내며 호투했다.

이밖에 레즈 에인절스와 뉴욕 드래곤즈가 5, 6위로 중하위권을 이루고 있으며 스톰, 히어로즈, 뉴욕 파이터스가 공동 7위로 중위권 도약을 위해 기회를 노리고 있다.

그런가하면 뉴저지한인사회인야구협회(회장 김재권)가 주최하고 한국일보가 특별후원하는 ‘2015 뉴저지 한인 사회인 야구리그’에서는 우왕좌왕과 수퍼베어즈가 각각 지난 주말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3전 전승으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우왕좌왕은 25일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소재 오버팩 야구장에서 열린 브루어스와 정규시즌 제3라운드 경기에서 투런 홈런을 포함해 총 5타점을 올린 제임스 성의 신들린 타격에 힘입어 22대12로 대승을 거뒀다. 특히 이날 주전포수 홍득기 선수가 도루 주자 4명을 잡는 등 안방문을 단단히 걸어 잠그며 승리에 일조했다.

수퍼베어즈는 이날 경기에서 VIT를 맞아 5회까지 4대4의 팽팽한 접전을 펼쳤으나 5회 초에 등판한 구원수투 정용배 선수가 3이닝 무실점으로 상대편의 포문을 틀어막는 사이 후반 팀타선이 폭발해 결국 10대4로 승리했다.

같은 날 드리머스와 상대한 킹덤은 초반 실책으로 인한 3실점에도 불구하고 이후 수비진의 안정과 박준우 선수의 5타점과 꾸준한 팀 배팅으로 22대11로 더블 스코어를 기록하며 승리했다.

앞서 23일 펼쳐진 야간경기에서는 다이아몬드가 어택커스를 맞아 13대10으로 승리했다. 이날 다이아몬드의 에이스 이승민 선수는 2회 무사 만루 위기 상황에 등판에 무실점으로 막은 뒤 타석에서도 4타수 4출루 4득점을 올리는 등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현재 우왕좌왕과 수퍼베어즈가 공동선두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VIT가 3위, 다이아몬드 어택커스, 킹덤이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드리머스, 브루어스는 공동 7위에 머무르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천지훈 기자>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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