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7년만에 버클리 찾은 소설가 조경란

2015-04-28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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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든 이들에게 안식 주고 싶어”

▶ 버클리 배경의 ‘일요일의 철학’ 작품도 발표

한국 문단의 중견 작가인 조경란씨<46.사진)가 7년만에 다시 버클리를 찾았다.

조경란씨는 2008년 9월 버클리대학과 대산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시행한 레지던스 프로그램 작가에 선정되어 이곳에 체류하다가 12월에 귀국했었다.

이번에는 UC버클리 주관으로 24일부터 3일간 열린 ‘한국문학 번역 워크 샵’의 초청 작가로 왔다. 조경란 작가는 워크 샵에 참석하여 자신이 쓴 ‘일요일의 철학’등 5편을 번역한 번역가와 연구자들과 질의 응답및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홈 타운에 온 기분이라는 그는 자신의 소설이 한국문학 번역 워크샵의 대상 작품에 선정된 것이 ‘자랑스럽다’면서 이것은 UC버클리가 자신에게 주는 보이지 않는 상이자 격려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작가로서 활동 20년을 맞는다는 그는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 왔다고 밝히고 지난 2009년에는 버클리 배경의 단편 소설 ‘일요일의 철학’을 발표하여 높은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작가는 사회 문제를 떠나서는 작품을 쓰기가 힘들다”는 조경란씨는 특별히 가난하고 소외되어 자기 목소리를 내기 힘든 이들에게 안식과 평안을 주는 생명력있는 작품을 계속 쓸 뜻을 밝혔다.

올해 봄과 가을에 산문집과 장편소설 출간을 준비하고 있는 조경란씨는 휴대폰을 잠시내려 놓고 책을 읽고 사색을 하는 독서 인구가 늘어났으면 하는 소망도 제시했다.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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