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톱 10이 목표였는데…”
▶ 지난해 2부에서 올해 정규투어 시작, 세계랭킹 180계단이나 올라 141위
이번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에서 2, 3위를 기록한 챔피언 조에 속했던 곽민서 선수가 마지막 날 18번 홀 퍼팅을 앞두고 캐디와 코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 ====== =====“이번 대회에서 톱 10에 드는 게 목표였는데, 4위를 할 줄 몰랐어요.”지난해 시메트라(2부) 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하며 상금 2위에 올라 올 시즌 정규 투어를 밟게 된 곽민서(25•JDX멀티스포츠)는 이번 대회 전까지 아무도 알아봐 주지 않는 ‘무명’이었다. 하지만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에서 자신의 역대 LPGA 최고 성적인 단독 4위(6언더파 282타)를 기록하면서 곽민서에게 시선이 집중됐다.
특히 세계 랭킹 20위권 선수 중 19명이 출전한 스윙잉 스커츠에서 그가 이같은 성적을 낼 줄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 그가 2012년 LPGA 투어에 데뷔한 후 벌어들인 총 상금 2만9227달러의 3.5배가 넘는 10만2,679달러의 상금을 이날 받았고, 세계랭킹도 321위에서 180계단이나 오른 141위에 올랐다.
26일 경기를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곽민서는 응원해준 팬들에게 대해 “생각을 안 해봤다. 저를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아직은 ‘팬’이라는 단어가 낯선 듯 머뭇거리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다음은 곽민서 선수와의 인터뷰.
◆좋은 성적 기대했나.
▶아니다. (바로 전 대회인 롯데챔피언십) 하와이의 바람에 너무 힘들어서 피곤했다. 시차도 달라졌고, 밤 비행기 타고 와서 더욱 피곤했다. 코스가 처음에는 어려운 것 같았는데 치다보니 방법이 생기더라. 계속 퍼터가 잘 들어가서 좋은 성적이 나온 거 같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티샷으로 그린에 올리는 게 가장 어려웠다. 바람 때문에 나무에 계속 맞았다. 어저께 바람이 심했다. 생각지 않게 공이 휘어서 그게 좀 힘들었다.
◆다음 대회는 언제 참가하나.
▶오는 29일 열리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노스 텍사스 슛아웃에 나가기 때문에 내일(27일) 새벽에 떠난다. ◆다음 대회에도 좋은 성적 기대되나. ▶그렇다. 열심히 해봐야겠다. 빨리 체력 회복해야한다. 4월인데 이렇게 추울 줄 몰랐다.
◆이번 대회에서 잘 해서 팬들이 많이 늘었을 것 같다. 어떤가.
▶처음 나왔는데 응원해줘서 감사하다.
<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