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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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된 25만 취업영주권 번호 재사용되나

2015-04-2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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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법이민 적체 해소 방안 차원

▶ 확정되면 취업 3순위 오픈, 스템 및 창업 영주권 제도 신설

오바마 행정부가 합법 이민개선방안으로 과거에 사용하지 않은 취업 영주권 번호 25만개를 재사용하는 방안을 집중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사용 취업 영주권 재사용이 현실화되면 취업이민 3순위가 오픈되고 스템(STEM) 분야 외국유학생 영주권 프로그램이 신설되는 등 취업이민의 획기적인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7일 허핑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 행정부는 합법이민의 적체현상을 없애기 위해 현재 연방의회의 입법없이 25만개에 달하는 과거 미사용 취업 영주권 번호를 재사용할 법적 권한이 있는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연방이민서비스국(USCIS)은 현재 오바마 이민 행정명령에 따라 영주권번호 배정을 개선하는 비자블러틴 운용 개혁방안에 미사용 영주권 번호 재사용을 포함시키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가 이 방안을 확정할 경우 오는 10월부터 시작되는 2016회계연도부터 1~2년간 분할해 시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과거 미사용 영주권 번호를 재사용하게 될 경우 우선 수속일자가 설정돼 있는 취업이민 3순위 부문이 즉각 오픈돼 1단계인 노동허가서만 승인받으면 즉시 이민청원서와 영주권신청서를 접수할 게 돼 1년 이면 영주권 취득이 가능해지게 된다.

아울러 과학, 기술, 공학, 수학 등을 전공한 스템분야 외국유학생과 창업자들에 대한 영주권 발급 제도개 새롭게 만들어져 매년 약 2만명에게 영주권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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