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상위, 당선증 전달... 내달1일 업무 시작
뉴욕한인회 정상화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헌진(왼쪽 세번째부터)선관위원장이 김민선 후보에게 제34대 뉴욕한인회장 당선증을 전달하고 있다.
역대회장단협의회를 주축으로 한 뉴욕한인회 정상화위원회(위원장 김석주, 이하 한인회 정상위)가 김민선 후보를 제34대 뉴욕한인회장 당선자로 공표했다.
다음 달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새 뉴욕한인회장 자리를 놓고 민승기 현 회장과 김 후보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한인회 정상위는 26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를 최종 당선자로 발표, 당선증을 전달했다.
김석주 정상위 위원장은 "입후보자가 총회에서 신임을 얻지 못했을 경우, 회장선거에 대한 절차와 결정권은 역대회장단협의회에 위임된다는 회칙에 따라 이번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김 후보를 새 회장으로 승인했다"며 "이번 결정은 한인회 회칙과 적법한 절차에 입각한 것으로 탄핵된 민 후보 대신 김 후보가 새 회장으로 공식적인 권리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당선증을 전달받은 김 후보는 "그 동안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한인들께 감사드린다"며 "새 회장으로서 한인회칙을 재정비하는 한편 투명하고 효율적인 재정관리, 한인 2세와의 가교 역할에 큰 힘을 쏟을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취임식 장소와 일정을 조율중이라고 밝힌 김 후보는 34대 뉴욕한인회장 임기가 시작되는 5월1일부터 뉴욕한인회관에서 업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 지붕 두 가족의 사태를 막기 위한 민 회장과 김 후보간 법정 공판은 5월13일 열릴 예정이다. <김소영 기자> A3